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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호 롯데햄·우유 부회장 대선주조 이사에 선임

부산지역 최대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를 둘러싼 대선주조와 ㈜무학간의 경영권 분쟁이 대선측 지분을 인수한 롯데햄ㆍ우유 신준호 부회장 친정체제로 재편되면서 일단락됐다. 대선주조는 18일 부산 본사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대주주인 신준호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 부회장이 추천한 이사 4명 등 5명을 새 이사로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이사는 오태한 전 롯데햄ㆍ우유 이사대우 부장, 롯데제과 출신인 주양일 화승 부회장, 윤승홍 전 정우제과 대표, 하영종 대선주조 상무이사 등이다. 대선주조는 빠른 시일내에 이사회를 소집해 대표이사 선임과 집행이사 등 인선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오태한 이사는 “신준호 롯데그룹 부회장의 다방면에 걸친 경영 노하우로 대선주조가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폭적인 시설투자와 체제 정비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주조는 지난 6월17일 부산지방법원의 대선주조 이사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 결정 이후 무학측이 제시한 5명이 직무대행 이사로 선임돼 노조가 정문을 봉쇄하는 등 두 달 가까이 파행경영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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