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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교섭단체 되게 힘을 달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8일 ‘4ㆍ9총선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오만한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또다시 무능한 좌파정권이 넘보지 않도록 저희에게 힘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총재는 “선진당이 새 시대, 새 역사 창조의 주역이 될 수 있게 해달라”며 “반드시 교섭단체(20석)가 돼 소중하게 얻은 정권교체의 의미를 되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선진당은 이충무공께서 말씀하신 ‘상유십이 순신불사’의 정신으로 출범했다”면서 “작지만 강하게 낮은 곳에서 국민을 섬기고 국민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심대평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필승 의지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그는 특히 ‘총선 예상 의석 수’를 묻는 질문에 “교섭단체는 넘을 것이라 확신하고 거기에 좀 더 의석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전쟁에 나온 장수는 승리를 기약하고 목숨을 던지는 것이지 지는 경우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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