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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노조 "朴대표 집앞서 규탄대회"

파업사태 해결 촉구… '노숙투쟁'에 경찰 긴장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집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돼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연맹이 1∼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대표집 앞 인도에서 '대구지하철 문제 해결을 위한 한나라당 대표 규탄대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노총의 집회신고와 함께 8일부터 상경투쟁에 들어간 대구지하철 노조원들이 9일 오후 4시 박 대표 집 앞에서 대구지하철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업 돌입 50일째를 넘긴 대구지하철 노조원 120여명은 8일 오전 상경,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3박4일간 상경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대구 출신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나고 건설교통부와 노동부, 행정자치부를 방문하는 한편 박근혜 대표 자택 앞에서 농성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노조측은 "대구시와 지하철공사가 무더기 고소, 고발조치와 부당한 직위해제를 남발하면서 파국으로 몰고 있다"며 "이를 정치권과 정부에 알리고자 상경투쟁을 벌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조원들이 하루 이틀 박 대표 집 앞에서 노숙하며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불법시위로 시설보호 요청 등이 들어올 경우 엄정하게 집회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 대표 집 앞 집회 신고의 물꼬가 트인 만큼 앞으로도 특정사안에 대해 정치권에 호소하기 위한 집회신고가 남발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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