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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 근로자 해법싸고 현대車 노사갈등 격화

사측, 근로자 작업라인 재배치 개선안 제출<br>노조 "위기모면 술수불과…내달 파업투쟁"

불법파견 근로자 해법싸고 현대車 노사갈등 격화 사측, 근로자 작업라인 재배치 개선안 제출노조 "위기모면 술수불과…내달 파업투쟁" • 국민 절반 "노사관계 부정적" • 노동관련사건 처리 빨라진다 '법 테두리 내에서의 개선'이냐 '정규직으로의 전환'이냐. 불법파견으로 판정된 파견근로자의 해법을 둘러싸고 현대차 노사간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달 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현대차측은 19일 울산노동지방사무소에 개선안을 제출했다. 현대차는 노조의 정규직 전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하도급 근로자와 정규직 근로자의 작업라인 재배치를 통해 불법파견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생산공정내 하청업체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최대한 줄이는 대신 비정규직 근로자들만 따로 투입하는 라인을 신설한다는 것이다. 사측은 또 정규직 생산라인에 투입이 불가피한 비정규직 인원은 하도급업체소속 비정규직 대신 회사가 직접 고용하는 비정규직으로 충원하거나 기존 하도급업체 비정규직중 일부를 해당 직종으로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노조는 20일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불법파견 근로자의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강력히 요구하고 오는 2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다음달 파업투쟁에 나서겠다고 결정했다. 노조는 이날 사측이 제시한 불법파견 근로자의 공정재배치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개선안은 노조가 요구하는 정규직화 요구를 무력화시키고 위기를 모면하려는 조치로 전조합원들이 앞으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울산=곽경호기자 kkh1108@sed.co.kr 입력시간 : 2004-10-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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