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에 대한 외국계 펀드의 경영참여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먼군도 국적의 외국인투자법인 AIG 아시안 오퍼튜니티펀드는 에이블씨엔씨에 대한 ‘이사 및 감사의 선ㆍ해임’ 등 2개 항목에 대해 경영에 참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AIG펀드는 29일 현재 에이블씨엔씨 지분 9.27%를 보유하고 있고, 이 펀드는 공시를 통해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상기 사항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의사가 있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또 이루넷의 지분 6.67%를 보유한 미국 국적의 투자법인 아머캐피탈 파트너즈도 지난 12일 제출한 경영참가 목적용 공시에서 자본금 변경 등 3개 항목에 해당사항이 있음을 밝혔다. 아머캐피탈은 “자본금변경, 배당 등에 대해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계획이다”고 신고했다. 헤르메스투자운용의 자회사인 영국 헤르메스 펜숀즈 매니지먼트도 솔본에 대해 경영참가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솔본의 지분 8.62%를 보유하고 있는 헤르메스는 “당사가 적정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솔본 경영에 있어서 개선을 독려할 권한을 보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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