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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항 이전·개발 당분간 불가능

중도위, 개발안 논의 대상에서 제외<br>국방부 이전계획과 정부차원 추진돼야 가능

강남을 대체할 신도시 후보지로 관심을 끌었던서울공항 이전 및 개발 계획이 사실상 물건너갔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오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위원장 김원 전 서울시립대교수)를열고 성남시가 제안한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을 논의했으나 이중 서울공항 개발안은 "심의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결정했다. 중도위는 이날 본회의에서 성남시의 제안설명과 서울공항 소유ㆍ운영주체인 국방부의 반대의견을 청취한 뒤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이에따라 서울공항 이전 및 개발 여부는 국방부가 이전계획을 밝히고 범정부 차원에서 이를 추진하지 않는 한 실현이 불가능하게 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성남도시기본계획중 둔전동 일원에 대한 신시가지 개발계획을서울공항 이전을 전제로 하고 있다"면서 "공항 이전 문제는 국방부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중도위는 서울공항 개발안을 제외한 여수동 행정타운 및 공공임대아파트 단지건설계획 등 남은 기본계획안을 제2분과위원회로 이관, 검토토록 했다. 분과위는 빠르면 내달말까지 이에대한 검토를 마치고 중도위 본회의에 결과를보고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8월 장기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서울공항 부지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안'을 확정한 바 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성남시는 서울공항(120만평) 부지에 강남을 대체하는 저밀도주거위주 신도시를 조성하고 인근 여수동 그린벨트(7만1천평)에 행정타운을 조성해시청과 의회, 공공기관을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난 1970년 조성된 서울공항은 뛰어난 입지에다 환경이 좋아 이미 오래전부터판교를 능가하는 강남대체 신도시 후보지로 주목받아 왔다. 부지는 120만평 정도지만 인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체육부대 등을 합치면최고 500만평까지도 개발이 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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