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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브랜드, 불황을 이긴다] <3>신세계 이마트

공격경영 발판 글로벌유통사 도약<br>'직거래등 신선식품 강화' 차별화전략 주효…올 매출 7조 월마트등 제치고 선두고수

신세계 이마트가 첫 점포를 연지 11년만에 71호점을 개점, 국내 할인점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국내에 진출한 세계 최대의 유통기업 월마트와 까르푸 등 글로벌 기업들을 제쳤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 올해 매출이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마트는 2007년 100개 점포망을 구축해 할인점 시장 점유율을 40%대로 끌어올리는 한편 내년부터 중국 공략도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 유통기업으로의 도약을 차근차근 준비중이다. ◇불황기에도 과감한 투자=최근 중국 심천에서 열린 제6차 중국 연쇄업 및 소매업 회의장. 이곳에 참석한 이마트 김상학 중국팀장은 뜻밖의 얘기를 들었다. 월마트를 비롯한 300여 업체가 참여한 이 회의에서는 2005년 전면 개방되는 중국 유통시장이 단연 핫 이슈였고 중국 업체들의 걱정과 우려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그때 영국의 홈인테리어 업체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B&Q의 웨이저 중국 총재는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돼 시장이 커지면 국내 기업의 경쟁력도 커진다. 한국도 외자시장 개방후 이마트의 실력이 급상승해 현재 명실상부한 1위에 올라있다”면서 이마트의 성공사례를 언급한 것. 이마트측은 이 회의가 이마트의 중국내 인지도를 여실히 반영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내 이마트 점포는 아직 2개에 그치고 있지만 이마트는 올해부터 중국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이마트가 중국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내년이면 국내 할인점 시장이 과포화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돼 새로운 개척시장이 필요하기 때문. ◇신선식품 강화로 승부=이마트는 속초수협과 단독 조업계약을 맺어 100톤급 오징어배를 띄우고 있으며 제주도 청정해역의 우수 양식장을 선정, 고품질 광어를 생산하는 바다목장을 운영중이다. 또 충북 음성에서 재배할 맹동수박의 품종을 담당 바이어가 생산자와 함께 종묘사에 직접 고른다. 세계 굴지의 유통업체들과 경쟁한 가운데 이마트가 할인점 1위에 오를수 있었던 가장 큰 경쟁력은 이 같은 산지직거래 정책에서 비롯됐다. 황경규 이마트 대표는 “초기부터 산지 직거래 시스템을 도입해 주부들이 가장 자주 찾는 할인매장을 추구함으로써 외국계 할인점과 차별화 포인트를 분명히 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신뢰 마케팅= 이마트는 소비자들과의 약속을 중시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할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및 서비스 개발에 주력했다. 대한민국 최저가격을 지향, 지난 97년 최저가격 2배 보상제를 실시한 이마트는 지난해부터는 소비자가 타 매장보다 비싼 상품을 발견, 신고할 경우 5,000원 상품권으로 보상해주는 최저가격신고 보상제로 발전시켰다. 이인균 마케팅 담당 상무는 “할인점은 싸구려 상품만 판매한다는 고정관념를 불식시키기 위해 PB(자사상표)상품이나 기획ㆍ할인 행사 상품의 질을 높이는 등 1위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데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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