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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차, 쌍용차 이사회 장악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쌍용차주요 핵심부서를 장악한 데 이어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까지 장악, 친정체제를 강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상하이차 천홍(陳虹) 총재와 장하이타오(張海濤) 수석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들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쌍용차는 사내이사 4명 가운데 3명을 상하이차측인사로 채우게 된다. 이들 외에는 이미 지난 1월말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장쯔웨이(蔣志偉) 상하이차 부총재와 소진관 사장이 사내이사진을 구성하고 있다. 기존 진창기.최병옥 사내이사는 이번 주총에서 임기만료로 물러난다. 특히 이번에 신규선임되는 장하이타오 수석부사장은 회사내 핵심부서인 기획.재무총괄본부를 담당하게 되며 총 8명의 쌍용차 부사장중 가장 높은 수석 자리를 꿰차게 돼 장 부총재와 함께 쌍용차 경영의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장 수석부사장은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 이후 사실상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부상한 경영관리위원회 위원직도 겸하게 된다. 경영관리위는 소진관 사장과 장쯔웨이 대표이사 아래 5인 위원회로 구성돼 있는데 상하이차측 수석부사장이 위원으로 추가 투입됨으로써 상하이차측이 과반을 점유하게 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회사의 글로벌 기업 도약을 적극 지원하고 SAIC과의 업무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중국인 임원들이 들어온 것으로 안다"면서 "사내이사진의 75%를 상하이차측 인사가 차지하는 것은 어찌보면 대주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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