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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스톡옵션 비용 처리 늘어

정보기술(IT)업종을 중심으로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미국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텔은 19일(현지시간)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을 영업비용으로 손익계산서에 반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해에도 이 안건은 정기주총에 상정된 후 찬성비율이 48%에 그쳐 거부됐지만 올해는 54%의 찬성을 얻었다. 인텔에 앞서 IBM, 휼렛팩커드, 애플컴퓨터, 노벨, 어도비 시스템즈 등 주요 IT 관련 대기업들도 스톱옵션을 비용처리하기로 주총에서 의결함에 따라 스톡옵션에 대한 비용처리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크렉 배럿 최고경영자 등 인텔 경영진은 이날 주총에서 스톡옵션 비용처리에 대해 “스톡옵션은 행사되기 이전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면서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현재 미국 기업 경영자들은 스톡옵션에 대한 비용처리가 기업의 이익감소로 이어진다는 이유로 반대론을 펴고 있다. 인텔, 시스코시스템즈, 오라클, 휴렛팩커드 등 4개사가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할 경우 이들의 지난해 순이익은 모두 33억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회는 올 연말 스톡옵션에 대한 비용처리 문제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현재 미국 연방회계기준위원회는 상장사의 스톡옵션에 대한 비용처리를 내용으로 한 회계기준 개선안을 마련해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미국 의회는 스톡옵션 비용처리를 최고경영진으로 제한하는 동시에 경제적 충격을 고려해 연방회계기준위원회의 개선안 시행시점을 3년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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