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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지방화시대/울산] 유망업체 지상IR-일산모형기술

자체브랜드 모형항공기 직수출「수출만이 살길이다」 일산모형기술(대표 김형오·사진)은 자체 브랜드로 모형항공기를 해외에 직접 수출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모형항공기는 레저, 스포츠용으로 주로 사용되나 군사용, 산업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제품. 하지만 레저, 스포츠용의 경우 수요층이 국민소득 1만달러 이상의 선진국으로 한정돼 있고 국내 시장 규모가 폭넓지 않아 그동안 관련제품과 부품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 회사는 오히려 이 점에 눈을 떴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진국에 비해 노동력이 풍부한 국내 여건을 활용, 값이 싸면서도 성능은 우수한 모형항공기를 생산한다면 오히려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에 역수출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특히 일산모형기술이 보유한 2가지 특허기술은 세계 모형항공기 시장 석권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우선 날개 제조기술. 일산은 기존 모형항공기 날개와 달리 앞전각재를 넣지 않고 본딩과 동시에 앞전을 형성하고 표면마감을 실시해 생산공정을 대폭 줄이고 무게도 줄였다. 동체스킨 제조기술도 특이하다. 기존제품이 화학재료나 발사판재를 금형으로 성형, 가공을 거쳐 표면처리하지만 일산은 기재와 표면마감재를 동시에 넣어 열과 압축으로 한 번에 제품을 완성, 원가를 절감했다. 일산은 이 2가지 핵심기술을 통해 30%정도의 원가를 절감하고 모형항공기의 무게를 대폭 줄여 지난해 2억원의 달러를 벌어들였다. 올해도 미국, 영국 등 세계 13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어 3억원의 달러벌이가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12억원의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활주로 없이 곧바로 이착륙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수직이착륙기의 개발을 앞두고 있어 세계 모형항공기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金사장은 『국내외 주문물량이 늘어나고 있으나 생산설비와 인력부족으로 수출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헬리콥터와 초경량항공기에도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052)248-9141 일산모형기술이 미국 호비코사에 수출하고 있는 모형항공기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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