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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호 주변 관광지 조성
입력2003-12-14 00:00:00
수정
2003.12.14 00:00:00
전남 나주시 나주호 주변이 골프장과 호텔, 수상 스포츠 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지로 조성된다. 전국 처음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한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되는 나주호 관광지 조성사업은 오는 2008년까지 2단계에 걸쳐 1,170억원이 투입돼 개발된다. 사업주체는 지역 중견건설업인 중흥건설㈜이 전액 출자해 설립한 나주관광개발㈜.
나주관광개발㈜는 남평읍 우산리와 다도면 판촌리 일원 74만7,000평에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관광호텔, 식물원, 자연학습장, 보트 ㆍ수상스키장 등을 갖춘 대규모 체육ㆍ휴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77년 처음 관광지구로 지정된 나주호 일원은 지난 2000년 면적을 줄여 변경 지정된 후 나주관광개발이 개발제안서를 제출, 타당성 검토와 민장치협약, 국토이용계획 변경, 재해ㆍ교통ㆍ환경영향평가 심의 등을 거쳐 지난 9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나주시는 "개발이 완료되면 전남 중부권의 중심 관광지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돼 매년 10~20억원의 세수입 증대가 예상돼 시의 재정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도도 "민간제안 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나주호 관광지 조성사업은 낙후지역 관광산업 진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고용유발 효과와 부가가치가 큰 관광사업을 지역의 새로운 미래전략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측면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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