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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 냉랭하지만… 될 기업은 된다

롯데하이마트·한화케미칼, 높은금리 제시 수요예측 성공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속출하고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롯데하이마트와 한화케미칼이 나란히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눈길을 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전날 실시한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3·5·7년물 수요예측에서 도합 3,2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500억원을 발행하려던 7년물에서 100억원의 미매각이 발생했지만 총 발행규모를 웃도는 자금이 들어온 셈이다. 1,500억원 발행예정인 3년물에 1,8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5년물은 당초 발행규모인 1,000억원을 채웠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7년물 물량을 400억원으로 줄이는 대신 3년물 물량을 1,800억원으로 늘려 총 회사채 발행액을 3,2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모두 시가평가금리보다 10bp(1bp=0.01%포인트) 높게 결정됐다.

한화케미칼 역시 이날 3·5년물 총 600억원 규모로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한화케미칼은 3·5년물 각각 300억원씩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나란히 500억원씩 수요가 들어왔다. 이에 한화케미칼은 발행규모를 3·5년물 각각 200억원씩 늘려 총 1,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금리는 시가평가금리보다 10bp 높게 결정됐다.



이들 업체는 탄탄한 사업기반과 높은 금리를 제시한 점이 투자수요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국내 가전 전문 판매업체 중 시장점유율 1위로 사업기반이 탄탄하다. 한화케미칼 역시 최근 몇 년 동안 석유화학업계의 상황이 나빠지는 동안에도 영업손실이 없이 비교적 좋은 실적을 유지해왔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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