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아덴만 해역에 파견한 청해부대와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의 파병기간을 각각 1년 연장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이들 부대의 파병 연장기간은 모두 내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청해부대는 장병 약 320명과 4,000톤급 구축함 1척으로, 아크부대는 약 150명의 장병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국방부는 11일 미국 5함대가 주도하는 연합해군사령부가 내년 말까지 해적작전을 펼치게 돼 청해부대의 역할이 긴요해졌다며 연장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이 아덴만 해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청해부대가 더 활동해야 한다고 국방부는 주장했다. 중국은 개별 참여국 자격으로 구축함 2척과 군수지원함 1척을 파견했고 일본은 지난 2009년부터 함정 2척, 초계기 2대를 해적작전에 투입했다. 지난해 함정 1척을 연합해군사 예하 부대인 'CTF-151'에 제공한 일본은 올해 처음으로 CTF-151 사령관직 임무를 수행했다.
국방부는 유사시 중동 지역의 국민을 보호하고 UAE가 첨단시설과 훈련장을 무상 제공해 우리 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크부대의 파병 연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파병 연장에 소요되는 예산은 각각 301억원, 79억원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청해부대와 아크부대에서 잇달아 비리가 터져나온 가운데 국방부가 비리 근절을 위한 대책마련에 집중하기보다는 국외 파병 촉진을 위한 제도 수립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아니냐며 오히려 철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에는 아크부대장이 현지 부대와의 연합훈련 기간에 무단 외출을 하고 쇼핑 등을 즐긴 것으로 드러나 중징계를 받았으며 청해부대의 전 지휘관인 A 준장의 부식비 횡령 혐의도 터져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는 18일 청해부대와 아크부대의 파병 연장 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동의안은 국방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말에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이들 부대의 파병 연장기간은 모두 내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청해부대는 장병 약 320명과 4,000톤급 구축함 1척으로, 아크부대는 약 150명의 장병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국방부는 11일 미국 5함대가 주도하는 연합해군사령부가 내년 말까지 해적작전을 펼치게 돼 청해부대의 역할이 긴요해졌다며 연장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이 아덴만 해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청해부대가 더 활동해야 한다고 국방부는 주장했다. 중국은 개별 참여국 자격으로 구축함 2척과 군수지원함 1척을 파견했고 일본은 지난 2009년부터 함정 2척, 초계기 2대를 해적작전에 투입했다. 지난해 함정 1척을 연합해군사 예하 부대인 'CTF-151'에 제공한 일본은 올해 처음으로 CTF-151 사령관직 임무를 수행했다.
국방부는 유사시 중동 지역의 국민을 보호하고 UAE가 첨단시설과 훈련장을 무상 제공해 우리 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크부대의 파병 연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파병 연장에 소요되는 예산은 각각 301억원, 79억원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청해부대와 아크부대에서 잇달아 비리가 터져나온 가운데 국방부가 비리 근절을 위한 대책마련에 집중하기보다는 국외 파병 촉진을 위한 제도 수립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아니냐며 오히려 철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에는 아크부대장이 현지 부대와의 연합훈련 기간에 무단 외출을 하고 쇼핑 등을 즐긴 것으로 드러나 중징계를 받았으며 청해부대의 전 지휘관인 A 준장의 부식비 횡령 혐의도 터져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는 18일 청해부대와 아크부대의 파병 연장 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동의안은 국방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말에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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