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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사람 몸 안에서 선천성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새로운 조절체계를 발견했다. 이 연구는 앞으로 신종·변종 바이러스 감염병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혜성(사진) 아주대 의대 교수와 이종수 충남대 수의과대 교수는 21일 선천성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새로운 인자인 마치5(MARCH5)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체는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면역물질인 인터페론과 사이토카인을 즉각 생산하는데 이들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여러 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마치5 단백질은 인터페론과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능력이 있어 면역질환을 조절하는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가 인류에 위협이 되고 있는 신종·변종 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가면역 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를 위한 연구에도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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