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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불발에 네오이녹스 상한가

에이디칩스는 하락 '대조'


인수합병(M&A) 불발 소식에 네오이녹스엔모크스와 에이디칩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이녹스엔모크스는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른 1,910원에 거래를 마친 반면 에이디칩스는 12.14%(425원) 하락한 3,075원에 장을 마쳤다.

두 회사 주가를 가른 것은 M&A 불발 소식이었다. 네오이녹스엔모크스는 지난 16일 장 마감 후 자회사인 이벤트기획업체인 코리녹스이엔티가 잔금 48억원을 납부하지 못해 에이디칩스 지분을 인수하려던 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4년째 적자의 늪에 빠진 에이디칩스는 네오이녹스엔모크스에 인수되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사업재편을 통해 수익성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인수 무산으로 물거품이 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피인수 대상인 에이디칩스의 최근 재무제표를 살펴볼 때 M&A 무산에 따라 개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네오이녹스엔모크스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적자회사 인수 대신 중국 시장 진출을 선택한 것에 대해 시장이 좋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네오이녹스엔모크스는 에이디칩스 인수가 불발된 직후인 17일 중국 유통사업과 면세점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엠케이인터내셔날코프와 전략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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