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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슬란드, '유라시아 지름길' 북극항로 개척 협력

■ 박근혜 대통령, 그림손 대통령과 정상회담

악수하는 한·아이슬란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과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한·아이슬란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부터 정책협의회 추진 합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기폭제 될듯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술 협력

교역·경제인 교류도 확대키로


박근혜 대통령과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부터 북극항로 개발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름길인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7월 우리 측 해양수산개발원과 아이슬란드의 북극포털은 양국 북극정보 제공기관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번 정상회담은 북극이사회 이사국이자 북극서클 창설국인 아이슬란드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북극항로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극이사회는 북극권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 발전을 논의하는 북극권 국가 간 고위협의체이고 북극서클은 그림손 대통령 주도로 설립된 국제포럼이다.

현재 현대글로비스가 북극항로를 활용해 시범운항을 하고 있으며 CJ대한통운이 해상하역시설과 관련한 상업운항을 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기존 항로에 비해 북극항로를 이용할 경우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의 거리는 32% 단축되고 운항 일수는 기존 40일에서 30일로 10일이나 줄어든다.

양국 정상은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교역규모를 확대하고 양국 경제인 간 교류도 증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친환경에너지 관련 경험과 기술을 교류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아이슬란드는 친환경에너지로 전력수요의 100%를 충당하는 친환경재생에너지 선도국가인 만큼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의 분야에서 협력 모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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