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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이슈] '뉴 컨버전스 시대' 눈에띄는 기업 행보

모터쇼 가는 삼성·LG 임원

스마트카 시장·트렌드 파악… 전기차 배터리 협력논의 넘어

전장부품 거래 확대의 장으로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올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크라이슬러 같은 '빅3' 관계자들과 만나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SDI는 내년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도 참석한다. 조 사장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참석할 예정이다.

LG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디트로이트 같은 주요 모터쇼에 참가해 완성차 업체들과 거래 확대방안을 꾸준히 논의해왔다. 내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전자업체들의 모터쇼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배터리뿐만 아니라 전장(전자장비) 부품판매를 늘리면서 모터쇼가 트렌드 파악과 거래확대의 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LG그룹 임원들의 모터쇼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SDI가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에서 초격차 전략을 쓰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고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앞으로의 모터쇼는 삼성에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삼성SDI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시작으로 상하이 모터쇼(4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9월)에 잇달아 참가했다.

자동차 전장 부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삼성전자는 지금까지는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아직은 본사 차원에서 참여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이달 초 전장사업팀이 새로 꾸려진 만큼 팀장을 맡게 된 박종환 부사장 등이 막판 모터쇼를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더욱이 앞으로는 시장 파악차원에서 자동차 행사에 참석하는 계열사들이 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이 구글이나 애플처럼 스마트카 운영체제(OS) 개발에도 나서게 된다면 사실상 자동차 제작을 직접하는 수준이 된다. 특히 삼성전기는 전장부품 회사 인수합병(M&A)을 고려 중이다. 독일의 보쉬나 현대모비스 같은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가 모터쇼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 입장에서도 중장기적으로 모터쇼에 대한 중요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LG전자도 내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시작으로 주요 모터쇼에 실무급 임원진을 파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큰 변동이 없는 한 실무급 임원이 참석해 거래 확대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필·이종혁기자 susop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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