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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한류' 더 거세진다

中 IPTV에 한류채널 개국 이어 한중 방송콘텐츠 교류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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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한중방송콘텐츠교류 비전선포식에서 한류TV서울 이용재 대표이사(왼쪽)와 한광천 흑룡강신문 사장이 한중방송교류 계약서명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한류TV서울

중국 국영방송 CCTV에 국내 예능 프로그램·드라마· K-팝(Pop) 등이 나오는 한류 전용 인터넷방송 채널이 개국하면서 중국 내 한류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중국 국영방송 CCTV의 IPTV 인터넷방송국인 CNTV의 아이샹TV에서 한류채널 '한류방송'이 개국한 것을 기념해 한중 양측은 9일 서울 중구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에서는 '한중 방송콘텐츠 교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용재 한류TV서울 대표, 허징징아이샹TV 부총경리, 한광천 흑룡강신문사 대표,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강익희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산업팀 팀장 등이 참석했다. CCTV 인터넷방송의 한국어판 방송을 위탁 운영하는 흑룡강신문은 CCTV가 인터넷 방송 총괄을 위해 만든 CNTV 산하의 트리플플레이(유선전화·인터넷·TV) 서비스 회사인 아이샹TV와 계약했으며, 한국의 협력사인 한류TV서울과 함께 베이징에 하얼빈CNTV미디어유한공사를 설립했다.

그동안 한국 콘텐츠는 중국에서 동영상 플랫폼으로 주로 소비됐으며 중국 방송사를 통해서는 제한적으로만 송출돼 한류 전파의 속도와 크기에 제한이 있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국가정책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3망융합(인터넷·전화·TV를 융합해 하나의 광케이블로 서비스하는 정책)' 정책에 힘입어 IPTV 시청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류채널의 개국은 한류에 더욱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한류방송을 통해서는 SBS 예능 프로그램 '셰프끼리' '패션왕 코리아', 낚시방송의 '선상 대장', 경기관광공사의 '한류의 미' 등이 방송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KBS의 모든 콘텐츠가 12시간 방송될 예정이다. 한류 콘텐츠 외에도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한 한국 관광지를 소개하는 영상물 등도 방송을 탈 예정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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