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총장 김봉렬)이 융합예술 창작콘텐츠 및 융합브랜드 개발 등 융합예술 관련 기능을 담당할 ‘융합예술센터’를 학교 부설기관으로 신설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기술의 발전과 인터넷의 확대로 좀 더 다양한 시각과 정보의 공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융합예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융합예술센터에서는 한예종 산하의 6개원의 전통적 예술경계를 벗어나는 융합예술 창작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6개원 학생들과 외부 아티스트 등이 함께하는 예술-과학기술-인문학의 융합을 시도할 계획이다.
장재호(음악원 작곡과 교수) 융합예술센터장은 “융합예술센터는 나 스스로 융합형 인간이 되는 ‘내 안의 융합’, 사람과 사람, 학문과 학문 사이의 유기적 관계성을 꾀하는 ‘우리 안의 융합’, 예술과 사회의 융합을 이루는 ‘사회속의 융합’을 기본철학으로 한다”며 “우선 학생들이 원하는 것부터, 가장 잘 하는 것부터 시작해 융합적 작업이 이뤄지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운영방향을 밝혔다.
김봉렬 한예종 총장은 “융합예술센터는 앞으로 한예종의 대표적 융합예술 창작콘텐츠 개발을 위한 추진기구로서, 예술을 기반으로 융합적 사고를 갖춘 창의적 인재를 사회로 배출해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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