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1호 합법 푸드 트럭이 29일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운영자 이상희(41·여)씨는 지난 9월 청년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부산시설공단의 푸드트럭 운영자 공모에서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김씨는 지난 3년 동안 자활사업단 기능훈련기관인 부산진구청 내 카페에서 바리스타로서 기능을 다져왔다.
판매 품목은 커피, 핫도그, 컵밥 등으로 부산시민공원을 찾는 남녀노소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위생교육을 받고 영업허가증도 발급 받았다.
이씨는 “그동안 커피사업의 노하우와 간식거리를 만들어 팔 수 있는 내공을 다졌다”며 “이제는 어엿한 푸드 트럭 창업가로서 자활의 꿈을 꼭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시는 이번 1호점 운영 성과를 보고 다른 16개 구·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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