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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장남 박서원, 두산 면세점 전무됐다

창의적 기획 장점… 유통전략담당

박서원_CSO_1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사진) 오리콤 크리에이티브총괄(CCO) 부사장이 지주회사인 ㈜두산 면세점 임원으로 선임됐다.

30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은 사업부문의 유통전략담당(CSO) 전무로 지난 23일 박 부사장을 임명했다. 박 부사장은 오리콤 부사장직을 겸직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 부사장은 면세점 마케팅 전략을 담당하며 면세점 사업을 총괄하는 동현수 사장을 보좌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두산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표방하며 남다른 마케팅을 예고한 바 있다. 박 부사장은 바른 생각 콘돔, 이런쨈병 등 사회공헌적 성격이 강한 상품 기획과 생산 마케팅으로 이목을 끌어왔다. 박 부사장은 이같이 창의적이고 사회공헌 성격이 강한 기획력으로 면세점 사업에도 두산만의 색깔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부사장이 처음으로 ㈜ 두산 임원을 맡으면서 향후 그룹 경영으로 보폭을 넓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 전무는 ㈜두산 지분 1.8%(47만2239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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