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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시장에 더 강한 신호보내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준 정책에 대한 시장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계속 살려두려면, 이번에 ‘더 강력한 톤’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옐런의 보좌관을 지낸 앤드루 레빈은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통화 전략을 더 분명하게 시장에 소통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스탠퍼드대의 존 테일러 교수도 로이터에 “연준의 다음 조치를 시장이 알지 못한다”면서, “(이번 FOMC에서도 금리 인상) 공감대가 부족할 수 있지만, 어쨌든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FOMC에서 통상적으로 의장과 한배를 타온 통화 이사 가운데 최근 2명이 잇따라 금리 인상 연기 필요성을 언급하며 옐런에게 이례적으로 반기를 들었음을 이들은 상기시켰다.



따라서, ‘독재형’인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과는 달리 ‘설득형’인 옐런이 이번 FOMC 회동에서 공감대를 구축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이들은 내다봤다. 이 때문에 FOMC 위원 10명 가운데 많게는 3명의 반란표가 나올지 모른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옐런이 그간 직전 의장인 벤 버냉키처럼 연준 이사 및 지역 연방준비은행장과 부단히 접촉하면서 의사소통을 활성화해온 것이 또다시 효과를 낼지 모른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 예로, 연준 지도부의 대표적 매파로 분류되는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이 내내 옐런과 보조를 맞추다가, 지난달에야 원래 소신으로 복귀했음을 이들은 상기시켰다. 전문가들은 옐런이 연내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놓음에도, 정작 선물시장은 일러야 내년 3월에나 금리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옐런이 이를 불식시키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면서, 첫째는 ‘지표 악화만이 가늠자’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하나는, 미국 경제에 대한 국외 충격 우려를 성명에서 톤 다운하거나 아예 빼는 것이라고 레빈은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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