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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거리서 다시 보고 싶은 글귀는…

교보생명 온라인 투표 결과






2012 광화문글판 봄편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지난 1991년 이후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에 오른 글 중 시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4일부터 한 달 동안 공식 블로그(www.kyobolifeblog.co.kr)에서 '내 마음을 울리는 광화문 글판은?'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2012년 봄 편인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2위는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정현종 시인 '방문객', 2011년 여름 편)'가 차지했다. 또 장석주 시인의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와 정호승 시인의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가 뒤를 이었다. 이번 투표에는 2,300명이 넘는 시민이 광화문 글판에 얽힌 개인적 사연과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고 교보생명 측은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1991년 광화문 네거리에 첫선을 보인 광화문 글판이 많은 시민의 관심과 사랑 속에 어느덧 스물다섯 청년이 됐다"며 "소통과 도전,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문안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투표에 참여한 시민 가운데 100여명을 선정해 광화문 글판 25주년 기념집, 교보문고 드림카드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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