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영원한 전설 마이클 조던(52)이 소송에 따른 수백만달러의 상표권 침해 합의금을 시카고 지역 불우청소년 돕기에 쾌척해 화제다.
16일(한국시간) 지역 일간지 시카고트리뷴은 "조던은 합의금을 좋은 일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약속대로 합의금 전액을 시카고 청소년을 위한 비영리단체 23곳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3은 시카고 시절 조던의 등번호로 영구결번돼 있다.
조던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 주얼-오스코와 도미닉스를 상대로 6년간 법정공방을 벌였다. 이 기업들은 지난 2009년 조던이 NB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자 유명 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축하광고를 실었는데 조던은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등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진행하며 조던은 "결코 돈 문제가 아니다. 이름과 이미지 가치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8월 도미닉스 측에 890만달러 배상 판결을 내렸고 주얼-오스코를 상대로 한 소송은 심리가 진행 중이었다. 이후 조던은 지난달 "장기간 끌어온 소송을 합의로 해결했다"며 "합의금에서 변호사비 등을 제외한 금액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부금의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까지 13시즌을 시카고에서 뛴 조던은 현재 NBA 샬럿 호니츠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그는 "시카고가 내게 준 많은 것의 일부를 이 도시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돌려주려 한다"고 말했다. 3월 포브스는 조던의 자산이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조던은 나이키와의 농구화 브랜드 계약으로만 매년 9,000만달러(약 1,060억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16일(한국시간) 지역 일간지 시카고트리뷴은 "조던은 합의금을 좋은 일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약속대로 합의금 전액을 시카고 청소년을 위한 비영리단체 23곳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3은 시카고 시절 조던의 등번호로 영구결번돼 있다.
조던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 주얼-오스코와 도미닉스를 상대로 6년간 법정공방을 벌였다. 이 기업들은 지난 2009년 조던이 NB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자 유명 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축하광고를 실었는데 조던은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등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진행하며 조던은 "결코 돈 문제가 아니다. 이름과 이미지 가치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8월 도미닉스 측에 890만달러 배상 판결을 내렸고 주얼-오스코를 상대로 한 소송은 심리가 진행 중이었다. 이후 조던은 지난달 "장기간 끌어온 소송을 합의로 해결했다"며 "합의금에서 변호사비 등을 제외한 금액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부금의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까지 13시즌을 시카고에서 뛴 조던은 현재 NBA 샬럿 호니츠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그는 "시카고가 내게 준 많은 것의 일부를 이 도시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돌려주려 한다"고 말했다. 3월 포브스는 조던의 자산이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조던은 나이키와의 농구화 브랜드 계약으로만 매년 9,000만달러(약 1,060억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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