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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112년 역사 홍콩 영자지 지분 인수 추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마 회장의 SCMP 인수절차가 상당히 진행됐으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1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SCMP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신문사로 유명했으나 종이신문에서 온라인으로 구독 형태가 바뀌면서 판매부수가 급감해 최근 3년 연속 수익감소에 시달렸다. 블룸버그는 마 회장이 인수 이후 SCMP의 이러한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정보기술(IT) 거물의 언론사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3년 워싱턴포스트(WP)를 인수했으며 크리스 휴스 페이스북 공동창업자도 2012년 뉴리퍼블릭 매거진을 사들였다. /이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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