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LG화학·LG이노텍·서브원 등 계열사들이 각기 자매결연을 맺은 부대를 방문하고 위문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23일 1사단 수색대대를 직접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LG화학측은 위문금과 함께 생활용품세트, 동상예방크림 같은 월동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어 24일에는 이규홍 서브원 사장이 6·15·21·52사단을 찾는다. 이외에 LG전자는 특전사 공수여단에, LG이노텍은 다음달 2기갑여단에 각기 위문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사업장 인근의 1군단 예하 전투사단과 비무장지대(DMZ) 도라산 전망대를 방문해 65인치·55인치 TV를 전달했다.
LG그룹 계열사들은 2005년 52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브원을 시작으로 꾸준한 군 부대 위문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9월 국방부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사업자 입찰시 ‘1원’을 써내며 사실상 무상지원 의사를 밝혔다. 올해 8월 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다리를 잃은 군 장병들에 각 5억원씩 위로금을 제공한 그룹도 LG다.
LG그룹 관계자는 “LG의 최전방 부대 위문활동은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국가안보 활동에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