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태양광모듈 '네온2' 국내 출시… 발전 효율 세계 최고 수준 자랑

LG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효율을 자랑하는 태양광 모듈 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LG전자는 최신 태양광 모듈 신제품 '네온2'를 이달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해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네온2는 동급 제품 가운데 최고 수준인 19.5%의 발전 효율을 갖춘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이다. 다른 업체들의 모듈은 대부분 18% 수준이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은 효율을 1%포인트 높이는 것도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네온2의 고효율은 태양광 셀 위에 전기가 흐르는 통로를 기존 3개에서 12개로 늘려 출력을 높이고 전기 손실을 최소화하는 '첼로' 기술 덕분이다. 이 같은 기술적 이점은 보통 대규모 모듈을 20년 넘는 장기간 운용하는 태양광 발전업체들로선 큰 매력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모듈당 발전 효율이 1%포인트만 올라도 막대한 비용 절감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제품에 대한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네온2는 지난 6월 세계 최대 태양광 관련 전시회인 '인터솔라EU'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는 이런 평가를 토대로 8월께 미국과 유럽 시장에 네온2를 출시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충호 LG전자 솔라BD담당(전무)은 "네온2 같은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