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프라이빗에쿼티(PE)와 현대백화점이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을 위한 본계약 협상에 착수한다. 매각 가격은 인수 측인 현대백화점이 제시한 4,700억원으로 확정됐다.
동부익스프레스의 실질적 최대주주인 KTB PE는 28일 현대백화점과 만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것에 합의했다. 본격적인 논의는 다음달 초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4일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KTB PE가 인수금액 상향 조정을 요청했으나 현대백화점은 동부익스프레스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역으로 제안했다.
이는 KTB PE가 우선 동부익스프레스의 지분 100%를 현대백화점에 팔되 30%의 지분을 매각할 때와 동일한 수준의 가격으로 다시 사오는 방식이다. 실적 개선 이후 동부익스프레스의 주식 상장이 완료되면 KTB PE 입장에서는 투자금을 추가로 챙길 수 있는 구조다. 양측은 이 같은 매각 구조에도 잠정 합의했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측이 직접 만나 합의한 만큼 매각 가격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란이 없을 것"이라며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안에 SPA가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민구·박준석기자 mingu@sed.co.kr
동부익스프레스의 실질적 최대주주인 KTB PE는 28일 현대백화점과 만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것에 합의했다. 본격적인 논의는 다음달 초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4일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KTB PE가 인수금액 상향 조정을 요청했으나 현대백화점은 동부익스프레스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역으로 제안했다.
이는 KTB PE가 우선 동부익스프레스의 지분 100%를 현대백화점에 팔되 30%의 지분을 매각할 때와 동일한 수준의 가격으로 다시 사오는 방식이다. 실적 개선 이후 동부익스프레스의 주식 상장이 완료되면 KTB PE 입장에서는 투자금을 추가로 챙길 수 있는 구조다. 양측은 이 같은 매각 구조에도 잠정 합의했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측이 직접 만나 합의한 만큼 매각 가격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란이 없을 것"이라며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안에 SPA가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민구·박준석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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