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는 5일 남양유업과 프리미엄 분유 ‘야캉메이’의 중국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두 자녀 출산허용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현지에서 분유 유통 사업은 커질 전망이다.
‘야캉메이’는 중국어로 ‘우아하고 건강한 아기’라는 뜻으로 ‘야캉메이’ 분유는 유아의 성장 나이에 따라 3단계로 출시된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해 온 영유아 조제분유 수입에 관한 규정(분유 캔에 대한 디자인과 성분표 직접 인쇄, 중국 상표 등록 후 중문 상표 사용, 수출국 언어표기 최소화)에 따라 남양분유 세종공장에서 생산돼 다음달부터 중국 현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지웰페어는 이번 계약 체결로 중국 내 한국산 분유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유통망뿐만 아니라 유아용품 전문 매장, 산후조리원 등에 유통하며 총판 모집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남양분유에 이어 영유아 관련 PB상품을 기획·개발하고 영유아 스킨케어 용품과 완구, 젖병 세정제, 유아 의류전용 세제, 친환경 의류 등 아동 상품 라인을 확대할 것”이라며 “판권 확보를 늘려 기업간거래(B2B) 기반의 중국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주연기자 nice8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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