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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 맞불, 세일 열기 뜨겁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국내 유통업체들의 세일 열기가 뜨겁다. 최저가 기획전과 반값 할인 등을 앞세워 직구족 이탈을 잡겠다는 포부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블랙프라이데이 최저가 기획 대전’을 27∼29일 전국 15개 점포에서 연다. 신촌점, 목동점, 중동점, 대구점은 ‘탐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통해 30억원 규모 물량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실리트, 르쿠르제, 로얄코펜하겐 등 인기 주방용품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또 사흘간 현대백화점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2,500명에게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 앨범’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전 지점에서 갤러리아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 시 6개월, 70만원 이상 구매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단, 상표 합산이 아닌 한 상표에서 한 번 결제한 금액이 이에 해당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7일부터는 주요 명품 브랜드 시즌오프 세일도 시작된다.

대형마트도 가세했다. 롯데마트는 26일부터 2주일동안 자체브랜드(PB)인 ‘L 브랜드’ 4,000여개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2∼3개를 구매한 고객에게 각각 10%, 20%를 깎아주는 ‘다다익선’ 방식의 행사로 브랜드나 품목에 관계없이 구매 수량 기준으로 할인율이 적용된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 의류 PB 브랜드 ‘베이직 아이콘’ 모든 품목과 겨울 보온 내의 ‘울트라히트’, ‘브랜드 언더웨어’에 대해서도 다다익선 행사가 진행된다.

이마트는 26일부터 ‘K-세일데이’ 2차 행사를 실시한다. 다음 달 2일까지 일주일간 주요 생활필수품을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브랜드별로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고 2개 구매 시 30%를 할인해 준다.



홈플러스는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전국 141개 매장에서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홈플 블랙위크’를 진행한다. 수능이 끝난 수험생과 예비 신입생을 위해 삼성/LG 노트북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32GB USB는 9,000원, 홈플러스 유선광마우스는 3,000원, 일렉트리카 이어폰과 헤드셋은 각각 2,000원, 3,000원에 판매한다. 또, 5,600여가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추가로 ‘21개 대표 브랜드 기획전’도 진행한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는 흠집, 색상 등 미세한 문제로 반품된 상품이나 전시 상품 등 이른바 ‘리퍼브’ 유아용품을 기존가보다 최대 73%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 아기 식탁의자 ‘피셔프라이스 부스터’는 9,900원에 판매된다. 층간 소음 해결을 위한 안전매트 ‘아트비 폴더 매트’는 60% 이상 할인된 5만7,000원부터 판매되며, 3단계 변신이 가능한 ‘지나월드 뽀로로 부릉부릉 걸음마 붕붕카’는 3만8,000원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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