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통적인 제조업과 더불어 부산 지역 미래 성장을 이끌 우수한 두뇌산업 전문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두뇌역량 으뜸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산업 전반의 고부가가치화,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 및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두뇌역량 으뜸기업 육성 지원 사업은 설계 엔지니어링, 디자인, 바이오헬스, 게임·영상콘텐츠·소프트웨어 개발, 정보통신(ICT) 분야 등 ‘산업발전법’상 지식서비스산업 분야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의 산업은 그동안 제조업 중심으로 지역 경제성장을 이뤘으나 글로벌 경기침체, 엔저 현상 등 어려운 대외여건과 경쟁력 약화에 따른 지속 성장에 어려움이 있어 두뇌산업 전문기업 육성을 통한 제조업의 새로운 도약, 지역산업 전반의 고부가가치화 및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 기존 부산 두뇌기업의 영세성으로 저위험·저수익 분야에 치중하고, 신규 투자여력 및 성장에 한계가 있어 고부가가치 영역은 수도권이나 해외기업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내년부터 두뇌역량 으뜸기업을 선발하고 이들 기업에 최장 2년 이내, 기업당 최고 2억원 범위 내에서 R&D, 인력양성, 마케팅 등을 기업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두뇌역량 으뜸기업 육성을 통해 엔지니어링, 디자인 등 제품기획·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강점을 살린 게임, S/W, 정보통신, 바이오 등을 적극 육성해 이를 주력산업, 신산업 등에 적극 확산할 것”이라며 “창의성 있는 기업들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지식서비스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