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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ETF·ETN 등 증권상품시장 발전방안 추진

한국거래소가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이 효율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ETF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품 공급, 시장 규제 개선, 투자자 보호 강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심사기간을 기존 45일에서 20일로 줄이고 연기금의 투자전략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수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다양한 레버리지·인버스 등 파생형 ETF를 상장해 신상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불필요한 시장규제도 대폭 개선된다. 동일지수 상품에 대한 중복 상장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특수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ETF가 추적하는 기초지수의 산출기준 변경을 허용하고 자산구성방법의 규제를 완화해 효율성도 높인다. 또한 관리종목 지정요건 중 거래대금 요건을 폐지한다.

한국거래소는 상품 다양화를 중시하는 한편 투자자보호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먼저 괴리율 위반사항에 대한 유동성공급자(LP)의 평가, ETF 상장심사를 강화해 거래의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거래소 및 운용사 간 상품 ETF 분류체계를 일원화하고 비교공시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이 투자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ETF 시장의 국제화 추진에도 탄력이 붙는다. 한국거래소는 국내에 공모펀드가 출시되지 않은 해외 유망섹터 및 신흥개발국 ETF 상장, 통화 ETF의 다양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더불어 투자회사형 ETF 제도를 도입해 배당소득세 없이 해외지수형 ETF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비과세 해외주식형 ETF 제도가 도입된다.

ETF와 더불어 국내 대표 증권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ETN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전략형 ETN 공급이 늘어난다. 한국거래소는 레버리지ETN이나 변동성지수선물 ETN 등 투자자 눈높이에 부응하는 맞춤형 상품은 물론 해외 유망시장의 ETN이 출시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자기자본 1조원 미만인 외국계증권사도 ETN을 발행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어서 발행회사 확대에 따른 시장 성장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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