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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9일까지 또 스모그 경보

마윈 "외계로 돌아가고 싶을 정도" 꼬집기도

이번주 중국 베이징에 또다시 스모그 경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예보예경센터는 수도권인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에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화북지역 대기가 고정되면서 습도 상승과 기온역전 현상 등이 겹쳐 스모그 발생이 우려된다고 발표했다.

예보예경센터는 대기상에 오염물이 누적되면서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51~200㎍/㎥인 '중간 정도 오염'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역에 따라서는 200㎍/㎥를 넘는 '심각한 오염' 상황에 이를 수 있으며 10일에야 북풍이 유입되면서 스모그가 점차 소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징은 지난달 27일 이후 5일간 최악의 스모그가 지속됐는데도 정작 1급 적색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6일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인터넷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액션데이 행사에서 "나를 외계인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요즘 베이징의 스모그는 너무나 심각해 다시 외계로 돌아가고 싶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지난달 2일 인민일보에 "더 이상 '펑국장(風局長·바람)'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는 칼럼이 실리기도 했지만 중국 인터넷사이트들은 결국 바람밖에 의지할 게 없다며 당국의 안일한 대응을 비난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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