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경제가 관광객 및 이민 인구 유입 등으로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다.
10일 통계청의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3·4분기 제주도의 서비스업 생산 증감률(전년 대비)은 4.9%를 기록해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관광객 및 이민인구 유입이 크게 늘어 부동산·임대업의 생산이 23.5%나 급증했고 금융·보험업도 12.3%, 보건·사회복지도 10.3% 크게 늘었다. 다만 사업시설관리, 출판·영상 부문에서는 소폭 감소했다.
제주도는 소매판매 증감률도 16개 시도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3·4분기 4.4% 늘어 경기(6.4%), 충남(6.4%), 경남(5.1%)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승용차·연료 소매점 판매가 25.6% 급증한 덕분이다.
한편 3·4분기 서비스업 및 소매판매는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은 제주 다음으로 충남(3.6%), 경남(3.3%), 울산(3.2%) 등이 크게 올랐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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