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증시 하락 영향에 약세를 보이며 2010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후 1시 0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3포인트(-0.46%)하락한 2,009.72를 기록중이다. 전일 발표된 중국 9월 수출입 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재고조 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미국 증시도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1억원, 342억원씩 순매도중이며, 개인만 68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초반 사자세에서 6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32%), 종이목재(2.10%)등이 크게 올랐고, 증권(-1.35%), 유통업(-1.29%), 의료정밀(-1.02%)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4.14%), SK(2.72%), 아모레퍼시픽(1.95%), 기아차(1.50%)로 상승중이며, NAVER((-2.42%), 삼성에스디에스(-1.18%), 삼성물산(-0.94%), 삼성전자(-0.48%)씩 약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3.82포인트(-0.57%) 하락한 669.00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576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억원, 3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5원(-0.30%)내린 1,14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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