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서 숨진 미군의 유해가 65년 만에 유족 품으로 돌아왔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벨플라워 출신 미 육군 로버트 윗(사진) 상병의 유해가 그의 마지막 유족인 누이동생 러번 미닉(82)에게 이번 주 초 돌아왔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난 1950년 20세였던 윗 상병은 그해 11월 미 육군7사단 31연대전투단 32연대1대대에 배속돼 참전했다. 그는 1950년 12월1일 중공군이 미군을 포위섬멸 위기에 몰아넣은 장진호 전투에서 치열한 교전 도중 실종됐다.
1953년 종전 당시 송환된 미군 포로들은 윗 상병이 포로로 붙잡혔다가 영양실조로 숨졌다고 진술했다. 1990∼1994년 북한은 신원 미상의 미군 600여명의 유해 파편 208상자를 미국에 송환했으며 2000년에는 미국·북한 합동조사팀이 당시 전투 현장 근처에서 추가 유해들을 발굴했다. 2008년 군 당국이 윗 상병 유족들의 DNA를 확보해 유해와 대조하는 검사를 시작했으며 이번에 윗 상병의 유해를 확인했다. 육군은 오는 30일 인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위티어 소재 로즈힐스메모리얼파크 묘지에서 그의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1953년 종전 당시 송환된 미군 포로들은 윗 상병이 포로로 붙잡혔다가 영양실조로 숨졌다고 진술했다. 1990∼1994년 북한은 신원 미상의 미군 600여명의 유해 파편 208상자를 미국에 송환했으며 2000년에는 미국·북한 합동조사팀이 당시 전투 현장 근처에서 추가 유해들을 발굴했다. 2008년 군 당국이 윗 상병 유족들의 DNA를 확보해 유해와 대조하는 검사를 시작했으며 이번에 윗 상병의 유해를 확인했다. 육군은 오는 30일 인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위티어 소재 로즈힐스메모리얼파크 묘지에서 그의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