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심번호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8.8%로 절반에 육박했다. 반대는 27.0%였으며 ‘내용을 잘 모른다’는 응답은 24.2%였다.
찬성 응답은 지역, 연령을 가리지 않고 고루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55.8%), 대전·충청·세종(53.1%), 부산·경남·울산(49.9%), 경기·인천(48.8%), 서울(45.9%), 대구·경북(40.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57.5%)와 20대(56.6%), 30대(53.3%)의 찬성 비율이 높았던 반면 60대 이상(찬성 33.7%%, 반대 35.0%)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새누리당 지지층 내에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46.9%로 찬성 응답(29.5%)보다 높았다. 새누리당 지지층 외에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74%)과 무당층(49.6%) 모두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보수층 역시 반대가 45.9%로 찬성 30.8%보다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과 1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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