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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통주파수 200㎒ 확보 총력

미래부 대표단 스위스 WRC 파견

미래창조과학부가 국제이동통신(IMT) 주파수 200메가헤르츠(㎒)폭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주파수를 확보하게 되면 내년 12월 초 만료를 앞두고 있는 2.1기가헤르츠(GHz)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간 '주파수 대전'에 새로운 대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분할 다중접속(TDD) 방식 등의 새로운 주파수 도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38명의 대표단을 2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5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15)'에 파견한다고 1일 밝혔다. 기본적으로는 2020년 상용화가 목표인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미래부의 한 관계자는 "200㎒ 폭 이상을 갖게 되면 기존 국제이동통신으로 지정된 대역과 합쳐 광대역 이동통신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대표단은 국제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확보와 함께 공공안전·재난구조와 무인항공기 제어, 차량 레이더 주파수 등 모두 27개 의제 논의에도 적극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재난망 주파수로 지정한 대역(718∼728㎒·773∼783㎒)이 공공안전·재난구조용 국제 표준주파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국내 재난망과 관련한 장비·단말기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무인자동차 활용을 염두에 둔 고해상도 차량 레이더 주파수 확보, 위성을 이용한 민간 항공기 위치추적을 위한 신규 주파수 분배 등의 논의에 참여해 전파 활용산업 창출의 밑거름이 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전 수석대표는 "WRC는 각국이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장"이라며 "우리나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번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2012년부터 산·학·연 120여명 전문가로 구성된 '15년 세계전파통신회의 준비단'을 운영해 왔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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