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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국제유가 급락에 다우 0.89% 하락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 급락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67포인트(0.89%) 하락한 17,729.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12포인트(1.10%) 하락한 2,079.51에, 나스닥 지수는 33.09포인트(0.64%) 하락한 5,123.22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4% 대의 급락세를 보이며 심리적인 지지선인 배럴당 40 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이 지수를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시사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 예상 밖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전망, Fed의 이달 금리인상 예상 등으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1달러(4.6%) 급락한 39.94달러에 마쳤다. WTI가 종가 기준으로 4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26일 이후 처음이다.

에너지업종이 3% 이상 급락세를 보이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유틸리티업종이 2% 이상 내렸고, 소재업종과 금융업종, 산업업종 등이 1% 이상 떨어지는 등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쉐브론과 엑손 모빌이 각각 2% 이상 급락했다.

반면 퀄컴의 주가는 중국 휴대폰 생산업체인 샤오미와 특허 기술 사용과 관련한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5%대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워싱턴 이코노믹클럽 연설에 나선 재닛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되는 것은 경제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해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옐런 의장은 “통화정책 정상화의 시작을 너무 늦춘다면, 경제가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갑작스러운 긴축정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의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소비 증가와 고용시장 개선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속도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 11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21만7,000명 늘어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9만2,000명 증가를 웃돈 것이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0% 상승한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63% 내렸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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