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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밴드’, 병사-부모 소통 핵심매체로 부상

“군에 간 아들 모습 SNS ‘밴드’로 보고 안심”

군 복무 중인 병사가 고향의 부모와 소통하는 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핵심 매체로 자리잡고 있다.

국방부는 병사와 부모의 온라인 소통 채널을 모범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21사단 예하부대에 장관 표창을 12일 수여했다.

장관 표창은 최우수부대로 선정된 육군 21사단 수색대대 1중대 1소대의 SNS ‘밴드’ 운영자인 김경모(25) 소위가 받았다. 이 밴드에는 1소대 병사와 부모들이 가입돼 있다. 병사들은 일과 이후 병영 PC방인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밴드에 글을 올려 부모들과 소통한다.

김 소위는 지난 8월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직후 밴드에 올린 글에서 장병의 안전을 위한 부대의 조치를 소개하며 부모들을 안심시켰다. 이 글에는 ‘소대장님의 글을 보니 안심이 된다’, ‘장병들이 건강하고 무탈하길(탈이 없기를) 바란다’는 부모들의 댓글이 달렸다.

김 소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한창이던 올해 7월 초에는 휴가 중인 병사가 위생수칙을 잘 지키도록 해달라고 부모에게 당부했다. 이 밴드에 가입한 부모 대표 김용하(45) 씨는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아들이 자대 배치를 받고 걱정이 많았는데 생일에 미역국 먹는 사진이 올라와 안심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21사단 수색대대 1중대 1소대 외에도 SNS를 소통에 모범적으로 활용하는 부대 12곳을 선정해 포상했다. 군 부대의 밴드 개설을 지원한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이람 대표도 감사장을 받았다.

군은 부대별로 밴드를 개설해 장병과 부모의 소통 채널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육군 부대의 밴드는 2만 5,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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