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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가전' 공기청정기 경쟁 가열

미세먼지 늘며 수요 급증… 2017년 2조 시장으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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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가습 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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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매직 슈퍼청정기

봄철 가전으로 인식되던 공기청정기가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 증가로 사계절 가전 제품으로 자리잡으면서 가전업계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해 가전업체들은 가습 기능을 추가한 공기청정기부터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스마트 공기청정기까지 선보이고 있다.

2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2013년 3,000억원, 2014년 5,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2017년에는 2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까지는 황사가 극성을 부리는 봄철에 수요가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미세먼지가 실내 공기의 질을 떨어뜨리면서 사계절 내내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전업계는 최근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공기청정기를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겨울을 앞두고 가습기능까지 추가한 공기청정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국내 공기청정기 점유율 1위(34%)

업체인 코웨이는 이달 '스스로 살균 가습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수면에 최적화된 공기·습도·조도 환경 제공으로 편안한 수면까지 관리하는 숙면 맞춤형 제품이다.

쿠쿠전자도 자연가습기능을 더한 '쿠쿠 안심 자연가습 공기청정기'를 최근 선보였다. 핵심기능인 공기청정, 제균 기능에 자연가습 기능을 더한 멀티케어 제품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가습기능까지 더해진 공기청정기는 이제 겨울철에도 수요가 이어지는 가전제품이 됐다"며 "실내 공기의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감기 등 질병 예방에도 좋아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가전업체들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24시간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도 선보이고 있다. 동양매직은 이달 초 사물인터넷을 적용해 외부에서도 공기상태를 체크하고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는 '슈퍼청정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센서, 유해가스 센서 등 4개의 센서가 공기상태를 모니터링 해 5인치 컬러 액정표시장치(LCD)에 표시해 준다.

이 밖에 청호나이스는 NAV 이온 카트리지를 통해 공기 중 세균과 냄새를 제거하는 '휘바람-Ⅱ 살균' 공기청정기를, 쿠쿠전자는 초미세먼지 감지 센서를 탑재한 '초미세먼지 제로 공기청정기'를 각각 지난 13, 14일에 시장에 내놨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정수기와 마찬가지로 공기청정기도 대표적인 렌털 제품이 되면서 가격 부담이 덜해졌고 잠재 수요가 높아 앞으로 가전업계가 신제품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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