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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매매 전환수요가 주춤하고 있다. 계속된 아파트 가격 상승에 수요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며 하나 둘씩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가격은 △서울 0.09% △신도시 0.05% △경기·인천 0.03%의 상승률을 보였다. 매매가 상승률은 전 주와 비슷하나 서울 지역의 경우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상승률은 0.07%로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지난 주 잠깐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 재건축 개발 호재가 반영되며 0.20%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금천 (0.29%) △강북(0.23%) △송파(0.15%) △서초(0.14%) △은평(0.12%) △강남(0.10%)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저렴한 아파트가 많은 금천과 강북에서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신도시는 △광교(0.35%) △산본(0.06%) △분당(0.05%) △중동(0.04%) △평촌(0.02%) △일산(0.01%) 순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내년 2월 신분당선이 개통하는 광교의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 1~3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산(0.11%) △안양(0.08%) △남양주(0.07%) △구리(0.07%) △수원(0.06%) △의정부(0.05%) △시흥(0.05%) △고양(0.05%) △평택(0.03%) △이천(0.03%)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전셋값은 올해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탓에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서울은 0.16%,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10%, 0.05%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도봉(0.66%) △양천(0.51%) △강북(0.41%) △광진(0.34%) △관악(0.33%) △노원(0.28%)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도봉은 창동 상아1차가 1,000만~2,000만원, 쌍문동 한양7차가 25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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