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주년을 맞은 신배당지수 4종이 기존의 배당지수의 수익률을 크게 뛰어넘는 성적표를 기록했습니다.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배당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발표한 신배당지수 4종이 기존 지수와는 차별화된 성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표된 배당지수는 ▲ KRX 고배당지수(50종목) ▲ 코스피 고배당지수(50종목) ▲ 코스피 배당성장지수(50종목) ▲ 코스피 우선주지수(20종목)입니다.
이중 코스피 배당성장지수의 올해 수익률은 22.22%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5.39%)와 기존 배당지수인 코디(6.53%)의 수익률을 크게 뛰어넘는 성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배당성장지수가 꾸준히 배당이 늘어나고 있는 배당 성장종목들을 포함해서 기존 배당지수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은 연구원 /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한국시장이 배당수익률이 높은 시장이 아니에요. 고배당주가 많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유동성이 풍부하고 실적 성장이 있어서 배당이 같이 늘어날 수 있는 기업이 실질적인 한국의 배당투자라고 (할수 있다.)”
다른 배당지수 3종도 모두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고배당지수와 KRX 고배당지수의 올해 수익률은 각각 11.42%와 9.54%였습니다. 20개의 우선주로 지수를 구성한 코스피 우선주지수의 수익률도 12.9%에 달했습니다.
새 배당지수를 활용하는 상품들도 투자자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기고 있습니다.
배당성장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배당성장증권ETF’와 ‘삼성KODEX배당성장증권ETF’등 상장지수펀드들은 모두 20%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주식형 ETF의 수익률은 1.91%, 액티브 배당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8.43%에 그쳤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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