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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면세점 사업자 확정] 월드타워점 뺏긴 롯데 "기회 아직 있다"

끝나지 않은 면세점대전

면세점 대전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7월 정부가 내년 3월 신규 특허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혀 신규 면세점 추가 개설이 기정사실회하는 분위기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신규 면세점 확보를 위한 작업이 시작돼 3차 면세점 대전은 내년 봄에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롯데면세점 코엑스점도 태풍의 눈이다. 형제의 난과 독과점 논란으로 사업권을 빼앗긴 롯데면세점은 코엑스점의 면세점 특허가 만료되는 오는 2017년 말 코엑스점을 잠실 월드타워점으로 이전해 부활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이번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운 월드타워점 완공시점이 2016년 말이라 1년간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갖춘 후 이듬해 매출이 2,500억원에 불과한 코엑스점을 월드타워로 옮겨 강남권의 글로벌 랜드마크로 키우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롯데 측은 월드타워점을 현재 2조원에 달하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을 뛰어넘어 향후 10년 내 단일매장 기준 세계 1위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세계 최고층을 자랑하는 전망대, 세계 두 번째 규모인 석촌호수 분수쇼, 국내 최장 수중터널 아쿠아리움, 세계 최대 실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어드벤츠 등 롯데가 보유한 콘텐츠와 연계해 월드타워점을 동북아 최대 관광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독과점 논란이 발목을 잡은 만큼 신규 면세점 사업자들의 편입으로 문제점들이 자연스럽게 해소된다면 35년 운영 노하우를 가진 롯데면세점에 월드타워점 특허를 허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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