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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디프로 청약 경쟁률 843대1 기록

폐쇄회로(CC)TV 제조업체인 에치디프로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843대1을 기록했다.

에치디프로의 상장주관사인 대신증권은 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30만3,242주 모집에 2억5,574만3,060주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으로는 1조1,381억원이 모였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서는 공모가(8,900원)의 절반인 4,450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내야 한다.

에치디프로는 지난 2004년에 설립됐으며 500여 종류의 CCTV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CCTV 전문 업체인 아이디스가 최대주주로 지분 45.73%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모든 어린이집이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하도록 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오는 12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도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에치디프로는 어린이집에서 새롭게 설치하는 CCTV 최소 10만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378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는 이달 중순께 상장될 예정이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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