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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지암리조트
강습기간 동안 셔틀버스 매일 운행… 전담강사 2~3대1 수준별 맞춤 수업
● 휘닉스파크
축구장 크기 '스키학교 강습장' 마련… 장비대여·식사까지 담당강사가 책임
● 비발디파크
초등학생 전용 '맘프리 패키지' 판매… 스키장비·안전헬멧 무료 대여 혜택
한동안의 이상고온도 물러가고 겨울다운 겨울이 시작되면서 스키장도 신이 났다. 주요 스키장들은 어린이 대상 스키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이며 겨울맞이에 나섰다. 겨울철 스포츠 붐 조성과 함께 평생고객이 될 수 있는 어린이 스키어들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이다. 아이들을 둔 가정에서는 취향에 맞게 골라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이다. 어린이들이 대상인 만큼 안전은 더욱 중요하다. 스키장들은 강사들이 직접 아이들의 행동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안전을 동시에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올겨울에는 아이에게 한번 설원을 자유롭게 느끼게 해보자.
◇곤지암리조트 '등하교 스키교실'=경기도 광주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특별 스키강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학교·학원을 가듯 스키를 배우는 '최문성 교장과 함께하는 곤지암 어린이 스키교실'이다. 강습기간에 전용 셔틀버스가 매일 스키장과 서울 등 도심을 오간다. 강습은 전담 담임제로 운영한다. 즉 스키강사가 어린이 픽업부터 스키 강습, 식사까지 전 과정을 안전하게 인솔·지도, 귀가해 부모가 동반하지 않아도 안심하며 아이들에게 스키·보드를 가르칠 수 있다. 스키교실은 초등학생(만 7~12세)을 대상으로 오는 2월까지 6차수로 각 차수당 45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습 프로그램은 2~4일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전 스키 국가대표인 최문성 교장의 지도하에 전담 스키강사가 하루 3시간 동안 2~3대1 수준별로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3대1 강습을 기준으로 2일 강습 34만원, 3일 강습 51만원, 4일 강습 68만원이다. 강습·리프트권·장비렌털·점심·버스·보험이 포함됐다.
곤지암리조트의 스키&보드 스쿨에서는 이외에도 1일 강습, 어린이 특별쿠폰 강습으로 시간별·인원별로 선택할 수 있다. 또 강습을 신청하지 않은 스키어와 보더를 위해서 슬로프를 순회하며 무료로 원포인트 스키강습을 지원하는 '슬로프V맨' 서비스도 운영한다.
◇휘닉스파크 '전용 슬로프'=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는 어린이 전용 슬로프를 운영하고 있다. 축구장 크기의 면적에 조성된 '어린이 스키학교 전용 강습장'은 전용 무빙워크와 어린이 스키학교 전용 장비대여 및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만 4~12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어린이 스키학교는 휘닉스파크만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놀이나 응용동작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스키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강습뿐만 아니라 장비 대여, 식사 및 간식 동반, 휴식까지 담당강사가 책임지는 맞춤형 풀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습은 일반강습과 특별강습으로 이뤄지며 특별강습의 경우 1~5대1 강습을 운영 중이다.
◇비발디파크 '키즈 패키지'=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초등학생 전용의 '키즈런 맘프리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는 1일 30명 한정 상품으로 아이들은 스키를 배우고 보호자들은 베이커리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5대1 강습 2시간과 베이커리 세트를 묶어 9만7,000원이며 4시간 강습시 13만4,000원이다. 강습은 초급반이며 패키지 구매 특전으로 스키장비와 안전헬멧을 무료로 대여한다.
비발디파크는 안전 스키 캠페인 가운데 하나인 '비바키즈케어 프로그램'으로 자녀들의 안전한 스키체험을 위한 실력을 검증한다. 온라인과 현장에서 하루 전까지 사전 신청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키강사들이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진행 후 레벨에 맞는 헬멧 스티커를 배부해준다.
◇오크밸리 '도어투도어 서비스'=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스키장의 유아 스키스쿨은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서비스 제공한다. 9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객실에 직접 방문해 아이를 픽업하고 장비 렌털과 강습, 점심식사, 라운지 이용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다시 객실까지 어린이를 배웅해주는 내용이다. 어린이의 체력과 집중력 등을 고려해 오전까지 강습을 하고 종료되는 '일반코스'와 점심식사 후 심화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황제코스'로 나누어 진행한다. 프로그램 인원은 1~3대1로 구성된다. 유아 스키스쿨과 함께 유소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크밸리는 올해 시즌부터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까지 원데이 풀케어 서비스를 받으면서 스키강습을 받을 수 있는 유소년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유아·유소년 강습 가격 17만5,000원부터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사진제공=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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