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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원 국회의장 비서실장 고향 부산 출마위해 사표

이수원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사표를 내고 고향인 부산 출마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복수의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실장은 11일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는 14일 부산 진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 실장의 사임 후 당분간 후임을 정하지 않고 비서실장 자리를 공석으로 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15대 국회 때 정 의장의 비서관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경기도청 대변인과 국무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정 의장의 국회의장 선출 후 의장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내다가 지난해 9월 김성동 전 비서실장 사직 후 비서실장을 이어받았다.



부산 진을은 김무성 대표와 가까운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다. 여기에 친이계인 이종혁 전 의원과 이성전 전 의원도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한편 이 실장의 사임으로 전임자였던 김성동 전 비서실장에 이어 두 번 연속 비서실장의 총선 출마 사임이 이어지게 됐다. 김 전 비서실장은 지난해 9월 서울 마포을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이 밖에 최형두 전 대변인도 지난해 12월 직을 사임하고 과천 의왕 출마에 나섰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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