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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소비 부진 여파 4분기 영업이익 감소 예상-SK증권

롯데하이마트가 소비 부진에 따른 가전제품 판매가격의 인하에 따라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하이마트의 작년 4·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늘어난 1조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29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유통업체 판촉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제품가격을 낮추면서 이익률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올해도 점포 10곳을 늘리며 확장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신규출점의 모멘텀은 훨씬 약화됐으며 객단가의 증가율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수요부진 여파가 이어지면서 규모의 경제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영업이익률의 상승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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