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강북권에서 아파트 1만7,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 2003년(1만4,513가구) 이래 14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북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44개단지, 1만7,646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92.9%가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이다.
먼저 오는 2월에는 삼성성물산이 광진구 구의동 구의1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가 총 854가구 중 50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광나루로·자양로·올림픽대교를 통해 강남과 도심권에 접근할 수 있다.
이어 롯데건설은 동작구 흑석동 흑석8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451가구 중 222가구를 4월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중앙대·흑석시장이 가깝다.
5월에는 대림산업이 동작구 흑석동 흑석7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1,073가구 중 403가구, 관악구 봉천동 봉천1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1,531가구 중 655가구를 공급한다. 또 롯데건설도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478가구 중 22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수동 신수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이파크 총 1,015가구 중 561가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도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이대자이(가칭) 총 1,248가구 중 517가구를 7월 분양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1-1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 힐스테이트 총 992가구 중 350가구를 11월 일반분양한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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