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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세계 성장둔화 영향… 내년 실업자 2억명 돌파"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내년에는 전 세계 실업자 수가 2억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국제노동기구(ILO)의 전망이 나왔다.

ILO는 19일(현지시간) '세계 고용사회 전망 2016'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1억9,710만명이었던 전 세계 실업자 수는 올해 230만명 증가하고 내년에 110만명 더 늘어나 2억5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실업자 수 2억명 돌파는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다.

실업자 수 증가의 진원지는 신흥국이 될 것이라는 게 ILO의 예상이다. 경기침체와 유가하락으로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중동 등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선진국의 경우 실업률이 다소 개선되겠지만 전 세계 실업자 수 증가추세를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3.7%에서 올해 3.5%, 내년 3.4%로 다소 낮아지고 실업자 수도 지난해 100만명 수준에서 내년에는 90만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ILO는 내다봤다.



고용의 질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신흥시장에서 불안정한 일자리에 종사하는 사람이 향후 3년간 2,500만명 늘어날 것이라는 게 ILO의 분석이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레이먼드 토레스 ILO 연구부장은 "실업자 수가 2억명으로 증가하는 것과 함께 고용불안도 심화할 것"이라며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안정적 일자리 대신 불안정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세계 경제가 충분한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찬반 논란이 있으나 ILO의 입장은 노동시장 정규직화가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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